부적합자 제외 512명 참여…103명 개별 공여도 진행

대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주변을 소독작업하고 있다.경북일보DB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의 단체 혈장공여가 마무리됐다.

다만 지역 코로나19 첫 확진자인 31번 확진자는 이번 단체 혈장공여에서 제외됐다.

대구교회 측은 해당 확진자가 경북대병원에 혈장 공여를 문의하는 등 공여 의지를 보였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완치일 기준 90일이 지나야 혈장 공여가 가능한 규정 때문에 이뤄지지 않았다.

해당 환자는 기준일이 지나면 반드시 공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환자를 제외하고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단체 혈장 공여에 대구교회 신도 총 546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409명이 혈장 공여를 완료했으며 조건 미달이나 부적합 등 137명은 제외됐다.

대구교회는 이번 단체 혈장공여와는 별개로 지난 16일 기준 103명의 신도가 개별적으로 혈장 공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대구교회 관계자는 “총 512명이 혈장 공여에 참석했으며 의료진 등이 격려와 응원을 보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이번으로 혈장 공여가 끝나는 것이 아니며 질병관리본부와 논의, 치료제 개발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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