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가 17일 회의실에서 의원전체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안동시의회 제공
안동시의회는 최근 의회 회의실에서 의원전체간담회를 열어 마약류로 분류돼 관리되는 대마 중 저마약성 품종을 대상으로 유효성분을 추출하는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대한 현황을 설명 듣고 사업추진방안 및 계획 수립을 논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0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동시 전통문화예술과장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의 조규형 과장이 참석해 대마(Hemp) 유출방지 시스템 구축계획 발표와 대마산업과 규제자유특구 비전 및 기대효과 등 단계별 추진일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했다. 이어 안전한 대마 산업 육성의 성공적 기반 조성을 위한 질의·응답으로 선제적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대마사용은 일반 대중에게 생소하고 마약류로 인식되어 오랜 시간 규제에 묶여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특구지정으로 기존 섬유용과 종자용 재배만 허용된 것이 바이오소재와 의료목적 제품을 개발하는 의료용 대마 산업화로 미래 성장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의회가 다 함께 역량을 모아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의료용 대마 산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바이오 시장이 창출되고, 산업영역이 넓어져 안동뿐만 아니라 경상북도의 역점사업인 만큼 부서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으로 연계하여 줄 것을 강조했다.

김호석 의장과 의원들은 “헴프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대마 산업은 마약이라는 선입견을 걷어내고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게 됐다”며 “선구자의 역할을 짊어진 만큼 어깨가 무겁겠지만, 자부심을 가지고 책임감 있게 대마 산업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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