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수성소방서 차량이 지산 목련시장 인근 도로에 불법주정차된 차량을 피해 지나가고 있다. 경북일보 DB
올해 상반기 대구 소방차량 화재 현장에 도착하는 평균 출동시간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화재출동 건수는 648건으로, 소방차량이 화재현장에 도착하기까지 평균 5분 25초가 소요됐다. 지난해 상반기 평균 출동시간인 5분 51초보다 26초 단축됐다.

골든타임인 7분 이내 도착률은 85.2%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도착률보다 3.4% 증가한 수치다.

대구소방은 올해 상반기 화재로 출동한 평균거리는 다소 늘었으나 현장도착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전반적으로 줄어든 상황이라며 데이터 분석에서는 현장도착 시간이 지체될수록 재산피해액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화재현장 도착이 신속할수록 재산피해가 감소함을 방증했다고 설명했다.

도착지연 사유로는 원거리 출동에 따른 도착지연과 출동도로 협소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차량의 신속한 현장도착은 화재진압의 성패를 좌우하는 첫걸음이다”며 “소방차량이 지나갈 때 양보하는 의무를 지켜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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