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구미시 새마을테마공원 글로벌관에서 열린 경북교육청 메이커교육관 개관식에서 임종식 경북교육감(왼쪽 세번째)과 장세용 구미시장(네번째) 등 내빈들이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도교육청은 20일 구미시 새마을테마공원 글로벌관에서 창의융합능력을 체험으로 키울 수 있는 메이커교육관을 개관했다.

메이커교육은 학생들이 상상하고 생각한 것을 디지털 기기 등으로 직접 제작하면서 정보를 공유하는 교육 활동을 말한다.

교육관은 학생들이 상상한 것을 직접 만들어 보고 그 과정에서 배운 지식과 실폐·성공 등의 경험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맹글마루’와 전시공간인 배움마루·창의마루·솜씨마루·키움마루 등으로 구성됐다.

3D프린터·레이저 커팅기와 같은 디지털 제작 도구를 이용해 교육할 수 있는 ‘디지털 교실’과 다양한 목공 도구를 이용해 나무를 자르고 조립해 볼 수 있는 ‘목공교실’, 아두이노(물리적인 세계를 감지하고 제어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객체들과 디지털 장치를 만들기 위한 도구)와 3D프린터를 이용할 수 있는 ‘S/W실’ 등이 있다.

전시체험공간은 3차원 공간에 그림을 그리는 VR, 자석과 쇠구슬을 이용한 롤링볼,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내 맘대로 분해하고 만들기, 샌드아트 등의 코너가 있으며 교육공간에서는 목공, 3D 프린팅, 그래픽 디자인, 피지컬컴퓨팅, 드론, 아두이노 등을 주제로 6시간 과정의 1일 체험교실과 2시간 과정의 주말체험프로그램, 30시간 이상의 심화체험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당분간 최대 수용인원의 50% 이내 규모로 시설을 운영한다.

교육청은 이날 개관 행사와 별도로 메이커교육관의 특색을 살린 목공과 3D 프린팅, 그래픽 디자인을 주제로 1일 메이커체험교실을 진행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상상한 것을 직접 만들어 보는 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력과 창의융합적 사고력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지닌 인재 양성에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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