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숲에서 만나는 나비 전시…국내 456점·국외 306점

숲에서 만나는 나비 포스터.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1일 방문자센터 2층에서 ‘숲에서 만나는 나비’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회를 열었다.

오는 8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는 주흥재 박사(경희대 명예교수·전 경희의료원장)가 국립수목원에 기증한 1만1000여 점의 표본과 사진 중에서 학술적인 가치가 높은 국내외 나비를 선정해 선보인다.

국내에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쌍꼬리부전나비를 비롯한 국내 100종 456점과 미국, 브라질 등 국외의 206종 306점의 나비표본을 전시하고 국제적으로 희귀한 큰주홍부전나비 등 생태사진 27점도 전시할 예정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21일 방문자센터 2층에서 ‘숲에서 만나는 나비’를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다.
또한,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에서 제공받은 살아 있는 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라이브 박스도 함께 전시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최수진 전시문화사업팀장은 “생물다양성 보전에 있어 핵심 곤충으로 꼽히는 나비를 주제로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여름방학 동안 수목원을 방문하는 청소년 관람객이 곤충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고 친근하게 여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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