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으로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일대 학생들의 화면 속 모습 캡처.경일대 제공
경일대(총장 정현태) 사회공헌원이 주관한 ‘2020 KIU 동아리 사회봉사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동아리 학생들이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3년 시작해 올해로 8년째를 맞고 있는 ‘KIU 동아리 사회봉사 공모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문제해결 및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사회봉사 동아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선정된 팀의 활동을 지원하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응모부터 심사까지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총 4개 팀이 선정돼 각각 장학금을 받았다.

동아리활동도 비대면으로 수행되고 있는데, 사회복지학과 동아리 ‘도란도란’은 주 1회 취약계층 아동들과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만나 업 사이클링 재료를 이용한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코로나19로 인한 취약계층 아동들의 돌봄 공백 및 여가활동을 돕고 있다.

사진영상학부 등의 학생들로 구성된 연극동아리 ‘열린 무대’는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청소년들의 건강한 취미·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무대에 올렸던 우수 연극에 코로나19 안전수칙과 응원메시지를 담은 영상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외에도 간호학과 동아리 ‘G.O.P’와 ‘생명사랑지킴이’는 각각 도박과 자살예방을 위한 캠페인 및 교육을 SNS로 진행해 지역사회에 도박의 위험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으며, 도박이나 자살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발굴하여 유관기관에 연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회공헌원 배영자 교수는 “코로나19로 대학생들의 사회봉사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지만 이번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을 다양하게 추진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사회봉사에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보여준 동아리 학생들을 격려했다.

엄태영 사회공헌원장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사회봉사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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