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포항본부, 여수신 동향

5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모두 전월대비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분석한 ‘5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여신은 1614억원으로 전월(2368억원)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예금은행 여신(1030억원)은 대기업 대출(-68억원→-786억원)을 중심으로 크게 줄어 전월(1981억원)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원 대출이 늘어나면서 전월(1670억원) 보다 늘어난 2079억원을 나타냈다.

가계대출(-289억원)은 주택담보대출(238억원→-369억원)을 중심으로 줄면서 전월(342억원)보다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포항(192억원), 경주(693억원)에서 증가폭이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387억원 →584억원)은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한은 포항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 정부 지원 대출은 늘어난 반면,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업 대출은 줄었다”며 “주택담보 대출은 지역 신규 입주물량이 없어서 줄어든 것으로 6·17 부동산 대책에 따른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수신은 전월(3644억원)보다 소폭 줄어든 3152억원을 나타냈다.

예금은행 수신(3234억원)은 전월(772억원)보다 늘었지만, 비은행금융기관(2872억원→-82억원)에서 크게 줄었다.

예금은행 수신의 경우 요구불예금(-228억원→1906억원)과 저축성예금(1018억원→1320억원)에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은행신탁(2781억원→-1441억원)을 중심으로 감소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포항(924억원)의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경주(-1435억원)가 큰 폭 감소했다.

이에 대해 한은 포항본부 관계자는 “경주지역 굵직한 기업의 은행신탁 자금이 일시적으로 영향을 받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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