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포항공항에서 진에어 여객기가 이륙하는 모습. 포항공항과 진에어 여객기 합성. 경북일보DB
포항공항이 오는 31일 진에어의 취항으로 다시 날개를 펴면서 국내선은 물론 국제선 확대 취항도 꿈꾼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0일 포항시청에서 한국공항공사, 진에어와 여객기 신규 취항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포항공항 국내 취항을 재개하면서 국제선 취항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포항은 환동해 중심도시이므로 일본 서해안 도시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 국제선 취항이 가능하다며 참석한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에게 포항공항 국제선 취항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 시장은 또 포항공항이 국제선 취항을 위해서 포항공항에 비행기 급유시설이 꼭 필요하다며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에게 검토를 요청했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도 인사말에서 진에어가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해 국내선에 이어 국제선 신설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연간 수천만 명이 넘는 경주 보문 관광과 포항공항을 연계해 포항공항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는 오는 31일부터 189석 규모의 ‘B737-800’ 여객기를 투입해 포항∼김포 노선과 포항∼제주 노선에 운항한다.

따라서 진에어는 올해 김포∼부산, 김포∼대구, 대구∼제주, 울산∼제주, 김포∼여수 노선 등 국내선을 확대하고 있다.

포항공항 신규 취항 이후에는 총 13개의 국내선을 운영하게 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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