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축산농가 어려움 공감

남진복 위원장 등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위원들이 남양유업 경주공장에서 회사관계자들로부터 우유 생산 공저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11대 후반기 농수산위원회가 상임위 구성 후 첫 행보를 현장에서 시작했다.

이달 초 새롭게 구성된 후반기 농수산위는 20, 21일 이틀간 소관부서의 당면현안을 우선 파악하고, 주요 사업의 추진상황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경주를 방문했다.

첫 현장으로 남양유업 경주공장을 선택한 위원들은 코로나19로 절망적 위기에 봉착한 도내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남양유업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경주시 양남면 수렴항을 찾아 현재 추진중인 어촌뉴딜300사업에 대한 어민들의 목소리를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에 전달하고 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주문했다.

주요 사업장 방문까지 마친 농수산위는 현장에 마련된 회의장에서 소관부서의 당면현안을 청취하고,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미중 무역전쟁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경기 악화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농어업의 재도약을 위한 혁신적인 대책 마련에 도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남진복 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은 “7개 상임위 중 농수산위원회가 가장 먼저 현지확인을 실시한 것은 그만큼 경북 농어업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2년간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도내 농어업이 회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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