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영주문화예술회관 뮤지컬 ‘죽계별곡’
29일부터 안동물문화관광장 뮤지컬 ‘新웅부전'

퇴계 이황 선생의 삶과 권씨 부인과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퇴계연가’의 한 장면.
경북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이 간직한 우수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뮤지컬을 제작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에게 문화로 힐링을 선물한다.

무료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영주 순흥의 역사적 사건인 계유정난과 정축지변을 배경으로 단종복위 운동과 역사 속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죽계별곡’이 24·25일 이틀간 3차례에 걸쳐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오후 7시 50분과 9시 매일 40분간 2회로 모두 10차례에 걸쳐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환과 갈등해결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新(신)웅부전-고등어 찜닭에 빠진 날’이 안동물문화관광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또 고려건국 기반을 다진 삼태사(김선평, 권행, 장정필)의 대서사시를 그린 뮤지컬 ‘왕의 나라’는 다음 달 6부터 9일까지 오후 8시 안동민속촌 성곽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며, 다음 달 12일부터 16일까지 오후 6시 30분과 8시에는 퇴계 이황 선생의 삶과 권씨 부인과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퇴계연가’가 안동댐 개목나루 특설무대에서 공연된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뮤지컬 공연은 경북이 가지고 있는 심오한 유교사상과 지역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활용해 제작된 만큼 도민들이 많이 관람해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 휴식과 힐링이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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