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방문 편의 개선 기대
23일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에 따르면, 대구∼양양 노선은 오는 8월 14일부터 매주 3회(금·토·일) 운항된다.
양양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운항 중인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대구∼양양 노선 운항을 맡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하늘길이 막히면서 최근 제주와 경주에 이어 강원까지 관광객이 몰리는 추세다.
동해 서퍼비치에서 즐기는 해양 스포츠와 정동진의 해돋이, 소나무 숲길 트래킹 등 젊은층에 주목받는 관광지인 만큼, 대구∼양양 노선 운항에서 이 같은 수요가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구공항은 신규 취항 기념으로 플라이강원에서 최저 2만3000원(공항이용료 포함)의 항공료를 책정해 휴가 기간에 강원으로 여행하는 이용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항공사 최성종 대구공항장은 “강원도 영동지역은 강릉선 KTX,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수도권에서 접근하는 교통망이 크게 개선됐으나 대구·경북지역은 자차로 4시간이 소요되는 등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상황이다”며 “이번 신규 취항에 따라 강원도를 방문하는 시·도민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성수기 대구공항을 찾는 여행객들이 안심하고 여행을 즐기실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