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 23일 종합민원실에서 영천경찰서와 합동으로 민원상담 중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행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시는 지난 6일 비서실 직원 폭력사태 등 최근 민원실과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인들의 위협 상황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공무원과 민원인을 보호하고 비상상황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제증명 발급 중 발생한 특이민원에 대해 민원인 진정과 중재 시도, 녹음 고지, 비상벨 호출, 피해 공무원 보호, 민원인 신속 대피의 단계별 가상 시나리오에 맞춰 진행됐다.

이어 신속 출동한 경찰관은 폭언·폭행을 일삼는 가해 민원인을 제압하는 등 실제상황을 연출해 훈련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민원실 안전은 담당 공무원은 물론 일반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훈련이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공무원의 안전한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친절한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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