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등 7개국 참여…포스트 코로나 대응 전략 고민

정부관계자 및 대학교수들이 참여한 패널 토론
한동대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한 세계경제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아시아·아프리카·남미 등 개도국 정부관계자 및 대학 교수들과 웨비나(웹 세미나)를 지난 22일 개최했다.

이번 웨비나는 지난달 ‘코로나19로 인한 개도국 고등교육의 도전과 과제’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으며, 한동대 유네스코 유니트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이날 한국,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케냐, 르완다, 탄자니아 및 페루 7개국이 참여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 현 상황을 진단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고등교육기관 도전과 과제를 모색했다.
한동대 조규봉 교수의 기조 발표
박재윤 전 장관(통상산업부·재무부)은 축사를 통해 “전 세계적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세계경제에 막대한 비용을 초래하는 상황에서 이번 웨비나는 피해가 더 크게 나타나는 개도국들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전략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이날 기조발표에서는 한 한동대 조규봉 교수(경영경제학부)가 ‘세계경제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IMF 등 국제기구에서 발표한 글로벌 경제전망을 소개하며 공급망 훼손, 산업규모 축소 등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분석했다.

또한 핀테크, 친환경 에너지 투자 등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웨비나는 각국 교수 등 7명이 참석해 세계경제의 미래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캄보디아 파나사스트라대학 치브 라타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캄보디아의 주요 산업인 관광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경제를 재건하기 위한 효과적인 정부 대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한, 케냐 탕가자 대학 주디스 피트 교수는 “외국인 투자 감소 등 코로나19로 인해 케냐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지만, 디지털 경제 등 경제 시스템을 재구축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이어 페루 산파블로 카톨릭 대학 아나 고메즈 교수는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과 포용성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글로벌 거버넌스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동대는 코로나19로 인해 개도국 대학 및 정부와의 대면 활동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 웨비나 개최 및 온라인 강의 시행 등 비대면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개도국의 역량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개도국 교육의 디지털화 촉진 및 온라인 자원 구축 강화 등 고품질 고등교육에 대한 개도국 고등교육기관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코로나19로 인해 확대가 예상되는 지식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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