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탈락농가 등 추가 선정…품종 갱신·재해예방시설 설치
농업 경영비 절감 효과 기대

상주시청.
상주시는 ‘FTA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사업’에 탈락한 662 농가 등에 예산 100억 원을 확보해 추가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도 국비 사업인 ‘FTA 과수시설 현대화 사업’에는 역내 신청자 2089명(190억 원)이 사업 참여를 희망했지만 1427명(88억 원)만 선정됐고 사업 추진 중이다.

이 사업에 상주시가 이미 확보한 예산은 88억 원으로 참여 희망자 대비 68.3%, 사업비 대비 46.3%만이 선정됐다.

이번 하반기 추경예산으로 100억 원을 확보해 추가 지원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상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대상 농가는 7대 주요과수인 사과·배·포도·복숭아·체리·자두·떫은감 농가로 지역 농협의 FTA 담당과 출하약정서를 맺은 농가가 대상”이라며 “지난해 탈락한 후보 농가와 추가 신청한 농가를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역 농협에서는 2012년 3월 이전 조성된 과원 중 각 지역 농협에 출하실적이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선정해 출하약정 계약을 한다.

현대화 시설 세부사업은 포도 비 가림 시설, 관정 및 관수시설, 우량품종 갱신, 재해예방시설 등이 포함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국내 유통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주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코로나 19로 부족한 농촌 인력을 시설 현대화를 통해 농업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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