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정보기술 청송 천연가스·영주 상수관로 수주 성공 등 곳곳 활약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가 함께 수성 알파시티에 추진한 스마트시티 테스트 베드 조성사업에 참여했던 지역 스마트시티 기업들이 역외로 진출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하매설물관리서비스 선도기업인 대진정보기술(대표 권재국)은 핵심기술인 NFC기술을 이용한 지능형 지중선로 표시기를 개발해 2019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신제품 인증(NEP)를 취득하고, 2020년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등록됐다.

대진정보기술은 청송군 천연가스, 김해시 상수관로, 영주시 상수관로, 합천군 상수관로 사업 등을 수주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역 VR·AR기업과 함께 혼합현실(MR)에서 지하매설물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를 개발중에 있다.

ICT벤처기업인 바른신호(대표 남봉식)는 보행자 안전을 위한 바닥신호등을 연구 개발해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했다.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국의 지자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대구시가 알파시티 도로 6.5km 구간에 구축해 민간에 개방한 자율주행차 기반시설을 지역 기업인 스프링클라우드(대표 송영기), 소네트(대표 손준우) 등이 시범운영 중에 있다. 중앙정부와 기가코리아 사업, 자율주행 셔틀버스 기술개발을 위한 테스트 베드로 활용되고 있으며, 지역의 대표적 기업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2018년에 준공된 수성 알파시티는 스마트시티 플랫폼 도입과 5개 분야 13개 서비스가 적용됐다. 지난해 국내외 1500여 명의 기업·공공기관 등의 관계자가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스마트시티 테스트 베드 현장에 적용된 신뢰성 높은 기술과 제품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가 협업해 안심, 검단, 대공원 개발에 있어서도 스마트시티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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