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7명 입장…단계적으로 확대
마스크 착용·QR코드 체크 필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개방된다.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가 진행됐으나 지난 26일부터 유관중으로 전환됐다.대구시와 삼성은 27일 유관중 경기에 앞서 리허설을 진행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가 시민들에게 돌아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프로야구를 비롯해 모든 프로 스포츠가 무관중으로 진행돼 왔다.

다행히 코로나19가 주춤해 지면서 방역 당국은 지난 24일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의 경우 지난 26일부터 유관중으로 전환됐으며 28일 라팍도 팬들에게 개방된다.

정부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발표에 따라 삼성라이온즈는 오는 28일 홈경기부터 유관중으로 전환한다.

입장 가능 인원은 수용 관중의 10%이며 라팍 전체 수용 인원이 2만3000여명임을 고려하면 2377명이 입장 할 수 있다.

또한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확한 출입자 정보 확인을 위해 모든 티켓은 온라인 예매와 카드 결제만 허용되며 ‘전자출입명부(QR코드)’시스템을 도입, 관람객은 입장 시 QR코드를 체크해야 한다.

입장은 1루·3루·외야 등 3개 주출입구당 3열로 가능하며 열화상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 검사가 진행된다.

매표소·화장실·매점 등에 1m 거리 유지를 위한 스티커가 부착된다.

경기 관람 시 전좌석 지정제이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자리이동 통제, 비말 분출이 우려되는 응원가와 접촉 유발 응원은 금지된다.

이와 함께 관중석 내 간담한 음료를 제외한 음식물 섭취는 제한된다.

관중석 개방에 앞서 27일 라팍에서 채홍호 시 행정부시장과 구단관계자, 감염병관리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관중 입장 리허설을 실시했다.

리허설은 KBO 코로나19 대응 통합매뉴얼에 따라 입장 대기 시 거리두기, 입장 시 개별 QR코드 생성안내와 확인, 전광판에 ‘코로나19 준수 수칙’ 띄우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구단 관계자는 “리허설을 통해 입장 대기시나 매점 등에서 관람객들이 대화를 나누거나 밀집해있는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 부분도 사전에 적극 안내하는 등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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