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환 변호사가 대구지역 159번째로 고액기부자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울산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김현환 변호사가 고액기부자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김 변호사는 28일 대구시장실에서 권영진 시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 대구에서 159번째 회원이 됐다.

1962년 의성 출신으로 영신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군법무관을 마친 후 대구에서 7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다 법조일원화가 시작될 무렵인 2001년 광주지법 판사로 근무하게 됐다.

이후 광주고법·대구고법·대구지법 판사로 재직하다 2007년 대구지법 포항지원 부장판사를 거쳐 대구지법 부장판사, 대구지법·가정법원 경주지원장을 역임하고 울산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쳤다.

2017년부터 우리텍에서 매년 10억 원을 기부해 과학·기술분야 대학생과 대학원생 등을 지원하고 있는 ‘소선나눔기금’의 심사위원장을 맡아왔다.

김 변호사는 심사과정 중 형편이 어렵지만 꼭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의 사연들을 알게 됐다.

지난 3월 수성구 범어동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으며 개업과 함께 고민하고 있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

김 변호사는 “학창시절 주위로부터 도움을 받아 공부해왔고 나눌 수 있게 됐다”며 “보내는 작은 정성이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돼 더 행복한 대구가 되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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