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정비 등 진행…상가 이미지 개선·시민 불편 해소 착착
2024년까지 전선·통신선 지중화도 진행…시너지 효과 기대

예천군 청사
예천군에서 추진한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 속도를 내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군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사업이 부서별로 추진되면서 상가 활성화에 시너지가 집중되고 있다.

낡은 도시형태와 좁은 도로, 주차장 부족 등 악조건으로 오랫동안 불편을 겪어오던 예천 상권도 시가지 주차장 건립으로 해소되고 있다.

군은 주차난이 심각한 전통시장과 맛 고을 길 주변 상가의 이용객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영 주차장을 조성 중이다.

사업은 2019년부터 올해 말까지 85억 원 (균특국비 포함)을 들여 양양주택 주변과 새마을 금고, 미소약국,예천교육청 주변, 서울 왕 순대 주변, 예천 궁 등을 매입해 공영 주차장(174대)을 건립한다.

또 군은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간판 정비와 낡은 점포 리모델링 사업 등을 연차적으로 지원해 도심의 변화를 꾀한다.

간판 정비 사업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20억여 원을 들여 384개 점포에 553개의 간판을 새로 교체해 도심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있다.

낡고 오래된 점포를 새롭게 리모델링 해 위생적이고 깨끗한 상가로 변화시키고 이용객들이 불편하지 않게 최선의 시설을 만들어 가고 있다.

군은 상가 시설개선과 경영지원을 위해 2018년부터 올해까지 11억1800만 원(2020년 상반기 129개소, 후반기 진행 중)을 지원하고 코로나 소상공인 피해 지원에 나섰다. 확진자 점포지원과 피해점포, 전기요금 지원 카드수수료 지원 등으로 상가는 힘이 나고 있다.

촘촘한 방역으로 연이어 각종 체육 대회(육상 양궁)가 군에서 개최되면서 상가 들은 때아닌 호황에 즐거워하고 있다.

거미줄처럼 얽혀 있던 예천읍 시가지 전선 및 통신선도 지중화 사업으로 깔끔하게 정리한다.

군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200억 원 (군 100억 원·한전 100억 원)을 들여 지중화 사업을 진행해 쾌적한 도시로 만든다.

1차 공사 구간은 예천 교~ 국제신발, 황금 청과~ 아식스 대리점까지다. 2차 공사구간은 아식스~형제 종합철물, 황금 청과~한전 삼거리 가지다. 마지막 3차는 효자로 전 구간이다.

예천읍 동서 간선 도로인 효자로와 중앙로의 일방통행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민들의 찬반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군은 주민 공청회를 통한 의견 수렴을 통한 사업 추진 계획이다.

사업에 대해 현재의 도심 구조로서는 경기 활성화 성과를 내지 못하니 변화를 줘야한다는 찬성 주민과 일방통행 시 양방향 상권이 확보되지 않아 매출이 떨어진다는 반대 입장이 맞서고 있다.

군은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침체 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예천읍 원도심 일방통행 구축사업 청사진을 꺼냈다.

군은 원도심 주차 및 보행 환경이 열악하고 불법주차로 인한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어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 등 각종 문제점이 나타나 ‘사람 중심 교통정책’을 추진해 안전하고 걷기 편한 거리, 주차 공간이 확충된 시가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사업은 예천읍 동서 간선가로축 전 구간인 시장로와 효자로 구간 (굴 머리 ~한전 앞삼거리)2개 도로 2.8㎞ 구간에 대해 일방통행 도로로 변경해 인도확장 및 주차공간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중심 상가구역인 상설시장 등 영업 시 불편함이 없도록 물건 상·하차 구역을 구간별로 충분히 확보하고 전선 지중화로 도심 미관 개선과 더불어 일방통행으로 넓어진 보도(3m)에 가로수 식재, 벤치 등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해 군민 편익을 최대로 할 방침이다.

예천읍 상가주인 A 씨(51)는 “인구 감소, 고령사회, 저출산 등으로 예천읍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더 쇠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며 “지금부터라도 도심변화를 주도하고 찾아오는 시가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친절한 상가주인 의식변화와 군의 일방 통행사업, 주차장 건립 사업 등이 본격화돼 예천만의 이색적인 명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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