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군위전통시장에서 열린 범군민 결의대회에서 군위군의회 심 칠 의장이 군의원들을 대표해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와 관련, 단독후보지 ‘우보’ 를 고수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냈다.
군위군의회(의장 심 칠)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와 관련, 단독후보지 ‘우보’를 고수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냈다.

군위군의회는 27일 대구공항 이전사업 추진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국방부 장관의 단독후보지 부적합 결정은 재량권을 넘어선 것으로, 소송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고자 하는 군위군의 방침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공항 이전사업과 관련해 관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작금의 행태는 지방자치를 뿌리째 흔들고 있어 참담함을 금지 못한다”며 “군 공항 이전사업이 국가사무인 것은 맞으나 공항 유치 여부의 결정은 엄연한 지방자치단체의 권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정에 대한 참견은 지방자치를 명백히 침해하는 것으로, 아무런 희생도 없이 공항으로 인한 경제발전에 무임승차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는 31일 공동후보지(군위 소보면·의성 비안면) 유치 신청 마감 시한을 앞두고 국방부와 대구시·경북도의 소보 유치 설득 총력전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군위군의회 입장문에는 심 칠 의장, 오분이 부의장, 박운표 군의원, 홍복순 군의원, 박수현 군의원, 이연백 군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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