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오후 7시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2020 청소년 무대예술 페스티벌 포스터.
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김종성)는 2020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을 8월 1일 오후 7시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한다.

‘무대포(for) 청소년’을 슬로건으로 한 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은 전국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경연을 겸한 축제를 펼침으로써 예술 꿈나무인 청소년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행사이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 경연 형식을 탈피해 청소년 버스킹과 주제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안전하게 거리두기로 관객을 제한하는 대신 유튜브 대구예총 채널에서 전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총 1, 2부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영남풍물연구소 소속 청소년 연희단 ‘고리패’의 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뮤지컬 배우 이서하, 김채이, 이영찬, 조성민 등이 소속되어 있는 ‘폼’이 국내외 유명 뮤지컬 넘버를 선보인다.

이어 10대 뮤지션들로 구성된 밴드 ‘강세윤 트리오’의 무대가 펼쳐진다. 피아노 강세윤(16), 베이스 편성현(19), 드럼 김동혁(16) 군이 참여하는 재즈 트리오는 프로 아티스트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2020 청소년 무대예술 페스티벌이 8월 1일 오후 7시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개막 퍼포먼스 모습. 대구예총 제공
2부에서는 ‘무대포(for) 청소년’을 주제로 미완성의 주체가 아닌 능동적인 리더로서의 청소년기를 대변하는 공연이 선보여진다. 국악 연주자 홍혜림, 임형석, 권도연, 권준아, 김규빈, 현대무용가 김학용, 이재형, 김현준, 송현태, 신요한 등 50여명의 예술인들이 출연한다.

또 역대 수상팀들의 축하무대로 지난해 대상 수상팀인 ‘신타카타카’의 타악 연주공연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스타온’의 무대가 이어진다.

이 외에도 강성윤의 하프시코드 연주와 아르스노바 남성중창단이 출연해 다양한 음악장르를 편곡한 레퍼터리로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체 제작한 ‘거리두기송’을 비롯해 무대포(for) 청소년 주제곡도 선보여질 예정이다.

대구예총 김종성 회장은 “청소년들의 편의를 위해 여름방학으로 일정까지 옮겼으나 코로나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고민이 많았다”며 “안전하게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이번 무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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