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심각땐 합동방제 추진

예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장마철 대비 이달 초순 1차 방제 작업을 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잦은 강우와 다습한 날씨로 벼 병해충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현장지도반을 편성, 방제 지도에 나서고 있다.

잦은 비로 현재 도내 23개 시군에서는 방제가 어려워 비가 그치는 사이사이 날에 집중적으로 방제하고 있다.

최근 겨울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월동 해충인 먹노린재, 왕우렁이의 월동량이 증가하고 중국에서 날아오는 벼멸구, 혹명나방, 흰등멸구도 전년보다 발생 시기가 10일가량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지속하는 장마와 다습한 날씨로 인해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발생이 크게 우려되고 있어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방제를 위해서는 이달 하순부터 8월 중순 기간에 적용약제로 집중 방제를 해야 하며 충분한 약의양을 사용해 볏대 밑부분까지 약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병해충 방제를 소홀히 하며 출수가 불량해지고 등숙이 늦어지며 후기에는 이삭이 변색하는 피해를 가져올 수 있어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

경북의 23개 시군에서는 이미 방제에 들어간 시군이 상당수다. 도내 논 면적은 11만9000㏊다.

예천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예천군은 도열병에 따른 1차 방제를 이미 마친 상태이며 예찰과 농가 필지 조사를 마쳐 도열병이나 병해충 발생 우려 지역은 읍면 별로 통보해 방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북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전원일 지도사는 “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병해충 항공 방제 지원 등 선제 적 대응으로 농가에 피해가 최소한으로 할 계획이다”며“병해충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우선 적으로 합동방제 연시 회를 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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