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제3차 권역별(수도권) 포럼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제3차 권역별(수도권) 포럼’에서 우수 사례로 소개 된 구미 덕촌초 수업 모습

경북교육청은 29일 교육부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제3차 권역별(수도권) 포럼’에서 구미 덕촌초등학교(교장 임선희)의 학생 생성 교육과정이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초·중등교육의 혁신으로 미래사회 대비를 위한 공론 마당이다. 이 자리에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각 시·도 초중등 교육과정 담당 장학관 등이 참석했다.

덕촌초등학교의 학생 생성 교육과정 운영 사례는 제2부 ‘교육과정 운영의 분권화로 함께 성장하다.’의 현장 사례로 Zoom으로 교실을 연결해 소개했다.

‘내 공부는 내가 정한다’라는 주제로 학생이 주도적으로 ‘계획·실행·평가’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구미시 덕촌초등학교는 전교생이 50여 명인 소규모 학교로 80% 이상이 인근 지역에서 찾아오고 있다.

지역과 환경, 학생 한 명 한 명에 맞춤형 교육으로 폐교 위기를 극복하고, 올해부터는 경북형 혁신학교인 예비미래학교에 선정돼 학생 생성 교육과정 실현을 위해 온 구성원이 협력하고 있다.

학생 생성 교육과정이란 학생이 직접 교육과정의 저자가 돼 자신의 궁금증, 문제점, 흥미 등을 중심으로 탐구문제를 구성하고 15차시 내외의 경험으로 실행해가는 교육과정으로, 학생의 흥미, 요구, 맥락을 기반으로 하는 학생 생성 교육과정은 즐거움, 몰입, 전이가 일어나는 깊이 있는 학습이 가능하다.

경북교육청은 학생 생성 교육과정의 기반이 되는 교사수준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20학년도는 교사수준 교육과정 실천 원년의 해로 정해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성장 지원과 학생 참여형 수업 활성화를 위해 모든 초등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사수준 교육과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교사수준 교육과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을 위해 연구학교 1교(영양초)를 운영하는데 교사수준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학교 당 연수 경비를 50만 원 내외 지원했으며 실행력 제고를 위해 초등 수업탐구공동체 100팀을 운영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과정 자율화와 분권화를 통한 교육자치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속적인 협의와 연구가 필요하다”며 “덕촌초와 같은 우수한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확산하고, 학생 삶과 연계된 역량 중심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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