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 한국감정원.
올해 2분기 대구지역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 진정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와 전 분기 임대료 급락에 대한 기저효과 덕분이다.

2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의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1분기에 비해 오피스는 0.5%, 중대형 상가 0.95%, 소규모와 집합상가는 각각 1.11%와 0.29% 올랐다. 중대형상가의 경우 계명대(1.65%↑), 들안길(1.49%↑), 동대구(1.36%↑) 상권의 임대가격지수 상승이 눈길을 끌었다. 상업용 부동산은 오피스의 경우 일반 6층 이상, 중대형 상가는 일반 3층이거나 연 면적 390㎡ 초과, 소규모 상가는 일반 2층 이하이고 연 면적 330㎡ 이하, 집합 상가 등 4개 건물유형으로 구분된다.

경북은 오피스 임대가격지수가 전 분기 대비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구미산업단지 상권에서 산단 가동률 감소로 인한 경기침체와 유동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공실률이 증가했다. 경북은 17.7%, 구미산단 26.1%, 구미 24.9%로 집계됐다.

2분기 전국의 상업용 부동산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와 중대형상가에서 전 분기 대비 각각 0.23%, 0.26% 하락했으며, 소규모상가와 집합상가도 전분기 대비 각각 0.25%, 0.31% 떨어졌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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