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부터 신입생 모집

문경대.
문경대가 전국 처음으로 개설한 지역맞춤형 학과인 ‘미래산업융합과’입학생을 오는 9월 13일 수시모집을 시작으로 본격 모집한다. 입학 정원은 20명으로 2년제 야간과정으로 운영된다.

미래산업융합과는 지난 4월 문경시와 문경시의회, 문경대학이 지역의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정착맞춤형 학과 설치·운영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문경시는 협약과 함께 관련 조례를 만들었다.

이 학과는 학비와 취업, 주거문제를 문경시와 학교 측이 해결해 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입학과 동시에 공공기관 기간제나 산업체에 취업을 지원하고 2년간 등록금은 전액 문경시가 책임진다. 졸업하면 지역 내 취업을 알선하고 결혼할 경우 임대아파트의 보증금도 지원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지역 산업에 필요한 지식·기술·서비스를 융합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창의 및 융합적 사고를 가진 전문 인력 양성이 목표인 이 학과는 경영지도사·물류관리사·품질경영 산업기사·빅 데이터 분석사·코딩 자격증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많은 특전 때문에 입학 대상은 문경지역 고교생을 1순위로 하고 있다. 관내 고교 졸업자 가운데 대학에 진학하지 않거나 미취업자가 가장 우선순위고 이어 지역 고교 졸업생 중 40세 미만 미취업자, 타 지역 고교생 및 도시청년시골파견제 대상자 순으로 선발한다.

문경시와 문경대학은 “이 학과 신설과 운영으로 청년층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경제활동과 생활로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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