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사
청소년 해양교육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가 지역에 잇는 국립 해양과학·문화교육기관과 힘을 합친다.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 국립해양과학관, 국립청소년해양센터, 국립등대박물관은 31일 오후 2시 울진군 죽변면 국립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1층 대강당에서 청소년 해양교육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

제25회 바다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도교육감, 서장우 국립해양과학관장, 임윤기 국립청소년해양센터 원장, 김호원 국립등대박물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과학·문화교육 증진과 청소년 해양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에 합의한다.

기관별로 경북도는 협력사업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도교육청은 분야별 학교 해양교육 실시 및 해양전문가 양성, 국립해양과학관은 해양과학교육 프로그램 개발, 분야별 해양과학 전문가 및 영재 육성, 국립청소년해양센터는 분야별 사회 해양교육 실시 및 해양전문가 양성, 국립등대박물관은 해양역사 인물 선양 등 동해 인문학 함양 및 해양영토(독도) 교육활동의 역할을 한다.

국립해양과학관은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해양과학·교육 전문시설로 이날 개관한다. 바닷속 풍경을 볼 수 있는 해중전망대와 국내 최장 해상 스카이워크(393m), 가상현실(VR) 체험 공간 등 풍성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국립청소년해양센터는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양·환경 체험 특화시설로 청소년들이 해양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미래 해양자원 개발, 기술발전에 대한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국립등대박물관은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에 있는 국내 유일의 등대박물관으로 해상교통안전과 근대화산업발전에 기여했으나 빠르게 발전하는 산업기술과 시대적 변화로 사라져 가는 항로표지시설과 장비를 영구히 보존하고 전시, 교육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민소득 5만 달러 시대에는 바다가 있어야 한다”며 “해양분야 먹거리 발굴과 우수한 해양인재 육성을 위해 국립기관과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