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출수 유출·식수 피해 우려

1일 오전 10시 30분께 문경시 불정동 산 61번지 구 장자광업소 갱도가 터져 다량의 흙탕물이 민가를 지나 불정천으로 유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경에서 폐광산 갱도에 물길이 터져 다량의 흙탕물이 민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전 10시 30분께 문경시 불정동 산 61번지 구 장자광업소 갱도가 터져 다량의 흙탕물이 민가를 지나 불정천으로 유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민가에는 거주자가 집에 없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불정천은 문경 영강을 지나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흙탕물은 폐광산 지하에 오래 고여있던 것으로 지역 식수 피해가 우려가 되고 있다.

1일 오전 10시 30분께 문경시 불정동 산 61번지 구 장자광업소 갱도가 터져 다량의 흙탕물이 민가를 지나 불정천으로 유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현재 광해관리공단 긴급 지원팀을 비롯해 문경시청 관련 부서 및 동사무소 직원 등이 현장으로 출동해 후속조치를 취하는 한편 흙탕물 탁도검사와 상세 수질검사를 긴급 의뢰 중에 있다. 도로 위 토사는 장비를 투입해 정리 중이다.

또한 인근지역 연결된 임도 출입제한 요청으로 등산객 등 안전확보를 조치했다.

이번 장마로 인해 옛 폐광 근처에서 침출수가 흘러나오면서 붕괴위험 등이 우려되고 있다.

산업자원부 중부광산 보안사무소 관계자는 “이 같은 갱도가 터지는 일은 희귀한 사례”라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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