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지난 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지자체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관상을 받았다. 사진은 수상자들이 김충섭 김천시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김천시가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지자체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산모·아기 돌봄 100일 대작전’으로 장관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산모·아기 돌봄은 초기양육의 고충을 덜기 위해 김천시가 지난 1월부터 시행하는 사업으로 출산 후 가장 힘든 시기인 100일 이내 30일간은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는 산후도우미 서비스 사업이다.

정부에서 시행 중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프램은 출산 후 60일 이내 출생 순위에 따라 5일~25일의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나 출생순위, 소득수준 등에 따라 4만3000원~205만2000원의 자기부담금이 발생한다.

반면에 김천시의 산모·아기 돌봄 사업은 출생수와 상관없이 출산 후 100일 이내에 30일간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출생순위, 소득수준 등에 따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서비스 가격표 30일 이용요금의 10%인 7만2400원~23만27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산모·아기 돌봄 사업사업으로 김천시에는 산후도우미 이용률이 69%로 전년대비 11%나 증가해 산후 우울증 감소, 일자리 창출 등의 부수적인 효과도 얻었다.

경진대회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1차 서면심사, 2차 행안부 온라인 국민투표에 이어 우수사례 발표로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김천을 만들기 위하여 출산과 육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육아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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