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오른쪽)이 지난달 30일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예방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경주 이전 등에 대해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이 최근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만나 수도권 공공기관 경주 이전과 지역 현안사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주 시장은 지난해 ‘공공기관의 경주시 이전 유치 제안 연구용역’ 실시 결과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가운데 경주시와 가장 부합되는 것으로 나타난 10개 기관이 정부 추진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10개 기관은 역사·문화 분야의 한국문화재재단 등 6개 기관, 그리고 에너지·원자력 분야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4개 기관이다.

또한 주 시장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남천 생태하천 조성’, ‘경주 문무대왕릉 정비’, ‘혁신원자력연구개발 기반 조성’, ‘전통문화산업진흥원 건립’, ‘통일역사문화관 건립’ 등 지역 현안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도 적극 요청했다.

이에 앞서 주 시장은 기획재정부를 방문, 예산실장을 비롯해 예산총괄심의관, 사업분야별 심의관 등을 차례로 만나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정비 사업’ 등 13건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 중앙 예산 확보와 지역균형발전 공략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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