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재단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공연

‘8월에 눈 내리는 경주예술의전당 2020’ 공연이 오는 13일 개막해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열린다. 사진은 공연 포스터.

경주예술의전당의 대표 여름 레퍼토리 공연인 ‘8월에 눈 내리는 경주예술의전당 2020’이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재)경주문화재단은 ‘2020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민간우수프로그램을 통해 ‘8월에 눈 내리는 경주예술의전당 2020’을 13일부터 매주 목요일 경주예술의전당 어울마당 무대에 올린다고 2일 밝혔다.

‘8월에 눈 내리는 경주예술의전당 2020’은 경주예술의전당이 매해 여름밤에 눈을 내리는 특수 효과를 통해 선보이는 이색 문화바캉스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는 안심 방역 체계로 운영한다.

좌석간 거리두기를 진행하며 문진표 발열체크를 완료한 관객들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다.

야외 공연으로 전 연령 무료 관람을 통해 경주예술의전당의 문턱을 낮추고 문화 예술의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경주예술의전당 대표 여름 레퍼토리 공연인 ‘8월에 눈 내리는 경주예술의전당 2020’이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열린다. 사진은 13일 첫 공연인 ‘노름마치 풍’의 공연 모습. 경주예술의전당 제공

13일 첫 공연은 ‘노름마치 풍 [The K-Wind]’로 해외를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김주홍과 노름마치의 전통 연희로 시리즈를 시작한다.

이어 20일은 2019년 아시테지 올해 우수작으로 선정된 극단 현장의 넌버벌 연극 ‘정크, 클라운’을 선보인다.

고물을 활용한 광대들의 유쾌한 상상력이 더해진 넌버벌 공연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27일은 40인조 국악관현악으로 선보이는 경주시립신라고취대의 ‘한여름 밤의 OST 음악회’이다.

한중미 영화와 일본 애니메이션까지 OST 음악을 박경현 예술감독의 지휘와 국악기의 선율을 통해 ‘8월에 눈내리는 경주예술의전당’ 시리즈의 화려한 막을 내린다.

경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0년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일환으로 엄선된 우수 공연을 지역민에게 선보임으로써 경주 문화 향유권을 신장하며 경주 시민에게 매회 고품격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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