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발전소 10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네 번째

권기철 작가 ‘그리고, 은밀한 일상의 서사’.

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승익)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 10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네 번째 전시인 권기철 작가의 ‘And, a Secret daily narrative 그리고, 은밀한 일상의 서사’전이 오는 8일부터 23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1층 제1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권기철 작가의 작품은 몸으로 그리는 수묵작업으로, 선이 변주되는 추상 작품이다. 작가의 작업은 감각적, 직관적 흐름이 다분하고, 애초 계산적인 밑그림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우연적 마찰과 인위적 충돌로 점과 선이라는 조형요소들을 일궈낸다. 그야말로 거침없이 공간을 메우는 그 만의 언어들은 삶과 ‘불화(不和)’의 틈에서 개간한 자신만의 화법임을 지정한다고 할 수 있다.

이번 ‘그리고, 은밀한 일상의 서사’전에서 권기철 작가는 삼투압작용의 한지 위 발묵과 번짐, 흘러내리기, 튀기기 등 팽팽한 긴장의 순간을 최대치로 구현할 예정이다.

융·복합 예술창작공간과 시민아트플랫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구예술발전소에서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 작업 자체의 시야를 넓히고, 예술 장르간의 경계를 허물어나가고 있다.

상세한 전시정보와 사전관람신청은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dgfc.or.kr) 및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www.daegufactor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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