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드론을 이용한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영덕군은 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1일 남정면·영해면을 시작으로 8일까지 드론 활용 공동 방제를 하고 있다.

이번 방제는 농촌 인력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영농비 절감 등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됐다.

올해 4억 원(군비 3억·농협 1억)을 투입해 영덕군 벼 재배 전 필지(친환경 등 기타 사유로 방제를 희망하지 않은 농가 제외)에 대해 방제를 한다.

방제대상 병해충은 장마기 후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 여건에 따라 확산이 빠른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벼멸구, 혹명나방, 이화명나방 등이며 짧은 기간 집중 방제를 통해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방제 작업에는 지역 청년농업인으로 구성된 블루드론방제단과 영덕군에 드론교육장을 두고 있는 미래항공에서 참여해, 총 21대의 드론이 투입된다.

방제 일정은 강우 등 기상여건에 따라 변경이 될 수 있으나 오는 8일까지 남정·영해·병곡·창수·영덕·강구·지품·달산·축산 순서로 방제를 할 예정이다. 세부일정은 농업기술센터 게시판에 게시돼 있다.

방제 시간은 오전 5시 30분~11시, 오후 4시~7시 30분으로 기온이 올라가는 시간대는 피하여 혹시나 있을 약해에 대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방제기간 동안 양봉 농가 벌통관리, 가정 장독대 및 창문 닫기, 방제 중 영농작업 자제를 통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신경 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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