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아이들과 어른이 파도에 떠밀려 나가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2시 13분께 울진 평해읍 구산리 해안가에서 놀던 어린이 6명이 파도에 밀려 먼바다로 밀려 나가자 이를 구하기 위해 어른 2명이 나선 뒤 모두 표류했다.

해경은 이 같은 상황을 신고받고 현장으로 급파해 오후 2시 2분께 표류자 전원을 구조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표류자 8명 전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기에 신속히 구조됐으며 건강에는 이상은 없다”며 “파도에 떠밀리는 수난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여름철에 물놀이할 때는 구명조끼와 안전장비를 잘 갖추고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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