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9일부터 경산시 남천면 친척 집에 체류하던 A씨(여·37·경북 김천시)가 지난달 31일 경산시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A씨 딸(생후 4개월)도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자신의 친정 부모, 딸(생후 4개월)과 함께 자동차를 이용해 지난 7월 29일 경산에 왔으며 30일 어머니인 B(여·64)씨가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 성남으로 귀가한 이후 31일 확진 통보를 받자 곧바로 경산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A씨의 딸은 어머니 A씨가 31일 경산시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소아과 전문의사가 있는 경산세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어머니와 함께 경북대병원으로 입원 조치 됐다. 보건당국은 이들과 접촉한 8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김천시에 주소를 두고 있으나 출산 후 친정 부모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생활해왔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29일 친정부모와 함께 경산시 남천면에 있는 친척 집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시 관계자는 “두 모녀의 주소지와 거주지가 모두 경산은 아니지만 경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경산시 확진자로 집계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2일 0시 기준 경산시 코로나19 확진자는 다시 641명으로 늘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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