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일 대구와 경북남부지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리고, 경북북부는 북한(황해도)과 중부지역 사이를 남북으로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겠다.
경북북부에는 이날 오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30∼80㎜, 최대 100㎜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다.
3일 아침 기온은 봉화 22℃, 안동 23℃를 비롯해 경주 24℃, 대구·포항 25℃ 등 22∼25℃ 분포로 일부 지역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경산 34℃, 포항·경주 32℃, 안동 30℃ 등 대부분 지역에서 30℃를 넘어서는 낮 기온을 보이겠다.
오는 4일에도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일부 내륙지역에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대구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22℃, 안동 24℃를 비롯해 대구 25℃, 포항 26℃ 등 전날과 비슷한 수준의 아침 기온이 예상된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경산 34℃, 포항·경주 33℃, 안동 31℃ 등 무더위가 예상된다.
수요일인 오는 5일은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30℃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 22∼26℃, 낮 최고기온은 28∼34℃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경북북부에는 100∼25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려 하천·계곡물이 불어나 있고, 지반도 매우 약해진 만큼, 산사태와 축대붕괴·농경지와 지하차도·저지대 침수·제방이 낮은 하천이나 저수지 범람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