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광양지역 중학생 118명, 대학생 멘토 40명 참여

2020 포스코드림캠프 디티털학습멘토링 참가 중학생 멘티들이 사전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고 있는 모습.포스코 제공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이 청소년들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해 온 ‘2020포스코드림캠프-디지털 학습 멘토링’이 지난 1일 문을 열고, 오는 11월 말까지 4개월간에 걸쳐 진행된다.

포스코드림캠프는 학업에 대한 의지와 열정은 있지만 지역적 한계 및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습역량 향상과 진로탐색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포항·광양 지역 중학생에게 보다 우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또 멘토로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는 봉사정신과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기회와 장학금을 제공해 교육 양극화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드림캠프는 방학기간 중 단발성으로 운영되는 타 캠프와 달리 여름 합숙캠프 참가자들이 학기 중 디지털 학습 멘토링을 거쳐 겨울 합숙캠프까지 연속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자기주도학습 습관형성과 다양한 진로탐색 기회까지 제공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름합숙캠프가 어려워짐에 따라 지난 1일부터 곧바로 온라인 비대면 ‘디지털 학습 멘토링’을 확대운영하게 됐다.

이번에 진행되는 디지털 학습 멘토링에는 포항·광양지역 26개 중학교에서 추천받은 멘티 118명과 중학생 멘티들을 온라인으로 지도할 대학생 멘토 40명이 참여한다.

디지털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은 기존 일방향 인터넷 동영상 강의 및 1:다(多)로 운영되는 온라인 화상수업과는 달리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전담 멘토가 멘티를 대상으로 1:1 화상 학습지도 및 진로상담이 가능해 집중도 높은 멘토링이 이뤄진다.

또한 멘티를 대상으로 학습동기 부여·효율적 학습방법 습득·인생목표 설정 등의 주제로 특강이 준비돼 있으며, 이번 디지털 학습 멘토링 우수 참가자에게는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겨울 합숙캠프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인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인 중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그 꿈이 실현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시작한 포스코드림캠프를 코로나19로 중단할 수는 없었다”며 “이번 ‘디지털 학습 멘토링’운영을 시작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새로운 장학프로그램 운영방식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