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청.
문경시는 2021년도 환경부 하수도 분야 국비 신규사업에 ‘녹문지구 외 관로(신설)설치사업’이 기재부 최종 심의 후 172억(국비 120억) 규모의 국비지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국비확보는 올해 3월에 예산을 신청해 경상북도 및 환경부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시급성 및 필요성을 강조하고, 관계부처 현장 확인도 적극 대응하는 등 국비확보에 노력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녹문지구 외 관로(신설) 설치사업은 문경시 산양면 녹문리 및 연소리, 호계면 별암리, 산북면 약석리 및 서중리, 영순면 의곡리, 점촌2동의 오수관로가 정비되지 않은 지역에 172억 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오수관로 20.125㎞를 설치해 하수처리구역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산양면 녹문리 외 6지구는 오수관로가 설치되지 않아 주민의 불편과 인근 하천의 오염을 유발시켰으나, 이번 사업이 확정되면서 영강 및 금천의 수질환경 개선과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천 및 내성천은 낙동강 수계로서 청정 1급수 지역으로 하류에는 달지 상수원보호구역에 있어 하수를 적정 차집 처리해 방류수역의 수질을 보전해 보건위생의 개선은 물론 환경 친화적인 도시 분위기 조성도 기대된다.

박희영 문경시 하수도사업소장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하수도 시설에 대한 투자 및 관리로 공공수역 수질 개선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하수도시설 확충사업 등 국비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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