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와 국립청소년해양센터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포항교육지원청 제공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교장 구자룡)는 지난달 30일 국립청소년해양센터, 해양환경공단(KOEM) 포항지사와 잇따라 해양교육 및 업무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포항해양과학고는 국립청소년해양센터(원장 임윤기)와 이번 협약을 통해 함께 진행하는 ‘청소년 독도항해 탐방사업’과 ‘스킨스쿠버 자격증 취득을 위한 위탁교육’을 앞두고 상호 협력해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학생에게 제공하고 인적·물적 자원의 공동 활용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해양레저산업과 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독도요트원정대는 오는 14일 포항 두호항에서 출발, 20여 시간을 항해하고 다음 날인 15일 광복절을 독도에서 맞이하게 된다. 이를 통해 나라 사랑과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짐하는 뜻 깊은 탐사활동을 계획 중이다.

해양환경공단 포항지사(지사장 지동희)와의 협약식도 진행됐다.

지동희 지사장은 “포항해양과학고는 1997년부터 23년간 매년 총동창회와 함께 치어·치패 방류사업, 동해바다 살리기에 앞장서고 해안 쓰레기 및 수중 침적폐기물 수거, 불가사리 구제 등 해양환경보호운동을 통해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 했다”고 했다.

이 학교 실습선 ‘해맞이 호’를 접안하는 동빈항에 위치해 있는 KOEM 포항지사는 해양쓰레기 수거, 해양생태계 복원, 해양오염방제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으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기관이다.

구자룡 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수산 해양 전문인력 양성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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