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구미시 ‘공직자 성인지 감수성 향상 특별교육’에 참여한 공직들이 ‘양성평등 조직문화, 구미시가 앞장서겠습니다’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3일 2회에 걸쳐 공직자 460여 명을 대상으로 ‘공직자 성인지 감수성 향상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N번방 사건 및 공공기관 내 미투운동 확산에 대응, 공직자의 성에 대한 인식제고와 양성평등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특히 관리직 공무원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한 만큼 부서장 등 간부공무원은 전원 참석했다.

교육 시작에 앞서 참가자 모두는 ‘양성평등 조직문화, 구미시가 앞장서겠습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성인지 감수성이 높은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교육내용은 ‘성인지 감수성이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직장 내 상하관계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성희롱ㆍ성폭력 사례와 함께 조직혁신을 위한 젠더리더십과 젠더파트너십의 중요성을 다뤘다.

장세용 시장은 “젠더폭력 방지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공감대가 높아진 만큼 공직자부터 경각심을 가지고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성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관계의 중심에서 공감하고 소통하는 공직문화로 발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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