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친수광장 등 조성

울릉 저동항 조감도.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국가어항인 울릉 저동항을 수산업 지원뿐만 아니라 관광·레저 등 복합기능이 포함된 ‘저동항 다기능어항(복합형) 건설공사’를 5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332억 원을 들여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소형선부두 528m, 수산물복합센터·어구보관창고 각 1동, 저동항 상징조형물 2개소, 산책로, 친수광장·공원 등을 조성한다.

한편 다기능어항이란 수산업 지원 중심으로 개발된 어항을 지역특색에 맞게 관광·휴양·문화·복지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 연안지역 경제중심이 될 수 있는 어항을 말한다.

저동항은 1971년 제1종 어항으로 지정돼 그동안 울릉도의 오징어잡이 전진기지 및 경북·강원권 등 어선 피항지 역할을 해 왔다.

2014년 지자체 공모를 통해 다기능어항(복합형)으로 선정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현재 저동항은 포항과 강릉서 매일 1회씩 여객선이 정기운항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약 10만명이 저동항 여객선터미널을 이용했다.

지일구 포항해수청장은 “저동항 터미널 주변에 쉼터와 광장 등을 조성해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편의 및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며 “이번 공사를 통해 국민 여가와 관광 역할이 가능한 다기능항으로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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