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공업고등학교는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북도회(회장 조선관)와 청년 취업 문제 해소를 위한 산학협약을 4일 체결했다.

문경공고는 1952년 개교해 70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수많은 동문들이 공공기관 및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등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에서도 많은 동문들이 학교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20년도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 유치, 도제학교 운영, 학과재 구조화(하우징 디자인과) 등 최근 몇 년간 취업 역량 강화 및 지역의 강소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취업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날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전기공사 협회 경북도회는 전기공사업법 제25조에 의해 1960년 설립된 전기공사 대표단체로써 전국 1만 6000여 전기공사기업은 전기품질의 향상과 양질의 전기공급으로 국민생활 편의와 국가 경제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조선관 회장은 “이번 협약이 기능인력 노령화와 신규인력 유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전기공사업계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밝혔으며 문경공고 학생들로 인해 취업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전기공사협회 기능경기대회 경상북도 대표로 참가하는 문경공고 전기에너지과 3학년 조석현 학생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기공사의 기초 이론과 실습을 통해 전기공사 현장의 규격에 맞는 실습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30회 전기공사 협회 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을 반드시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뿌리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기공사 협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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