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 전 경북대 총장·개인택시 곽성철씨

마을 주민을 위해 아무 조건 없이 자신의 땅을 기부한 노동일 전 총장(앞줄 두번째)과 곽성철(오른쪽 첫번째)씨가 공사중인 인부들과 국수를 먹고 있다.

마을 주민들을 위해 자신의 땅을 기꺼이 기부한 이웃들이 있어 주위를 흐뭇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노동일 전 경북대 총장(73)과 개인택시 영업을 하고 있는 곽성철(65)씨.

이들은 칠곡군 동명면 남원1리 833 번지 주변 땅 각각 13여㎡를 마을 도로 확·포장하는데 무료로 내 놨다.

이에 따라 기존에 3m로 폭이 좁았던 마을 도로가 5m 정도로 넓어지면서 주민들의 차량통행이 원활하게 됐다.

이 마을 도상열 이장은 “평당 100만 원이 훨씬 넘는 사유지를 주민들을 위해 아무 조건 없이 무상으로 내 놓아 흐뭇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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