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상받은 ‘읍실마을 할아버지는 왜 물을 항아리에 받아 놓고 사용했을까?’.
문경교육지원청은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에서 실시한 제66회 경상북도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문 특상 2팀, 우수상 6팀, 장려상 4팀이 입상했다.

또한 지도논문부 부문에서 3명의 교사가 입상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문경교육지원청에서는 이번 경상북도과학전람회를 앞두고 시 예선대회를 실시한 문경교육지원청은 학생부문 14팀, 교사부문 1팀, 지도논문부문 10편을 도대회에 출품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등교가 늦어지는 가운데에서도 문경 지역의 교사와 학생들은 뜨거운 열정으로 물리, 화학, 산업 및 에너지, 지구 및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연구하고 탐구했다.

이번 대회에서 특상을 수상하여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 모전초등학교 조 모 지도교사는 4학년 이 모, 조 모 학생과 함께 ‘읍실마을 할아버지는 왜 물을 항아리에 받아 놓고 사용했을까?’라는 주제로 문경시 산북면 읍실마을 항아리의 비밀을 탐구했다.

읍실마을 주변의 수돗물의 특성을 탐구하고, 시간에 따른 항아리 속 물의 변화를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서 마을 주변 지형 및 암석을 분석했다.

특상을 수상하여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 또 다른 팀인 가은초등학교 정모 지도교사와 6학년 신모, 강모 학생팀은 ‘조선시대 부용관(芙蓉冠) 백오십여 년을 버텨온 비밀 탐구’라는 주제로 탐구활동을 전개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의 문화유산인 부용관에 대해 오랜 기간 동안 형태와 색감을 유지한 이유를 과학적으로 밝혀보는 유의미한 탐구활동을 통해서 우리 문화유산의 과학적 우수성을 찾아보았다.

권혜자 교육지원과장은 “도대회에 출품한 14팀 중 12팀이 입상했으며 그중 2편이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되었고, 지도논문 3편이 2등급과 3등급에 당선되는 우수한 결과를 거양한 문경 지역 선생님들이 자랑스럽다”라며 “코로나19도 이겨내는 교육에 대한 열정이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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