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 산업 인프라·교통망 확충 등 분야별 아이디어 발굴

김호섭 영천부시장은 5일 영상회의실에서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대응 및 발전방안 정책회의를 개최했다.(영천시 제공)
영천시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에 따라 지역의 대응책 마련 및 발전방안에 대한 정책회의를 5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지난달 31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이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후보지로 유치 신청함에 따라 신공항 배후지 및 K-2 후적지 개발에 따른 지역 발전방향과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호섭 부시장은 “영천은 지리적으로 의성 비안·군위 소보 통합신공항 이전부지와 직선거리로 50㎞정도 떨어져 있지만, 상주~영천고속도로, 중앙선 복선철도와 연결되어 30분 이내 도착할 수 있다”며 “이에 기업, 교통, 관광, 농업분야에서 신공항 조성에 따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면서 분야별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자유토론 시간을 가졌다.

먼저 기업과 관련 부서는 통합신공항은 기업의 물류처리 능력을 크게 개선하기 때문에 신속한 화물수송, 물류비 부담 감소 등의 기대효과로 항공물류와 밀접한 기업들이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현재 추진 중인 산업단지(스타밸리, 일반산업단지 공영개발, 고경일반 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 등)의 조기 조성 및 신공항과 영천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

또 경마공원, 치산캠핑장, 보현산권 관광벨트 등 영천 대표 관광지들의 접근성이 향상되어 보다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이 예상되므로 호텔 등 숙박시설과 함께 기업 바이어 들이 머물고 워크숍도 할 수 있는 MICE 산업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밖에도 항공기를 통한 지역 농산물의 수출판로 개척,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기내식 가공 식품 개발 등 다양한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김호섭 부시장은 “오늘 각 부서에서 내놓은 의견들을 바탕으로 9월 중 구체적인 발전방안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