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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유치' 군위·의성, 부동산 들썩…최고 2배 '껑충'
'통합신공항 유치' 군위·의성, 부동산 들썩…최고 2배 '껑충'
  • 이만식 기자
  • 승인 2020년 08월 05일 18시 44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8월 06일 목요일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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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문의전화·현장 방문 쇄도…확정되자 3.3㎡당 40만원까지
가격 상승 기대 심리에 관망세…매출 거의 없어 실거래량 전무
군위군 군위읍에 있는 한 부동산은 평일인 5일 낮 시간대에 비교적 조용한 편이다.
통합신공항이 들어설 예정인 군위·의성 지역은 현재 부동산 가격이 30%, 50%, 2배 정도 올랐다고 하지만, 실제 거래량은 거의 없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로 결정되자 군위·의성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등에는 각종 부동산 매매를 위한 시세를 묻는 문의전화가 조용한 가운데 이어지고 있다.

주말에는 군위군 군위읍·소보면, 의성군 비안·봉양면 등 부동산에는 수명 정도만이 직접 찾아와서 상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땅 주인들이 팔려고 내놓았던 매물을 거둬들여 매매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실제로 군위군 군위읍에 사는 A 씨는 7월 중순께 군위읍에 있는 땅 1만여㎡(3000평)을 팔려고 부동산에 내놓았다.

왜냐하면, 돈이 필요한 데다가 군위지역에 통합신공항 유치가 무산 될 것을 우려해서다.

부동산을 통해 대구에서 온 B 씨는 이 땅을 구매하기 위해 수차례 현지 방문, 땅 주인이 3.3㎡(1평)당 30만 원 선을 제시했으나 매매가 성사되지 않았다고 했다.

공동후보지로 결정되자 40만 원에 구매하겠다면 다시 찾아 왔지만, 더 오를 기대 심리에 당분간 팔지 않기로 했다고 A 씨는 말하고 있다.

군위읍에 있는 C 부동산 대표는 “공항 결정된 이후 대구·구미 등지에서 부동산 문의 전화가 많이 오고 있지만, 땅 주인들이 가격이 더 오를 것을 기대해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어 실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군 영외관사 등으로 군위읍 일부 지역은 40∼50% 정도 올랐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거래는 없다”고 했다.

소보면 D 부동산 대표도 “최종후보지로 결정되고 부동산 구매 문의는 있지만, 팔려는 사람들이 관망하고 있어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말하고 “소보면은 지난달보다 50% 이상 급등한 곳도 있다”고 말했다.

의성지역도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

특히, 비안면과 봉양면은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비안면 E 부동산 대표에 따르면 “통합신공항 이전부지가 결정 난 후에 땅을 사들이려는 대구·구미 지역에서 오고 있다”면서“비안면 일대 논과 밭은 현재 3.3㎡ 20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는 데 국도변의 땅이라며 주인이 50만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양면 F 부동산 대표 또한, “봉양면의 의성 나들목 일대의 국도변 땅은 찾는 사람이 많지만 나와 있는 매물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군위·의성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기대심리에 군위·의성 전 지역에서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고 말하고, “군위읍과 소보면, 그리고 의성군 비안면과 봉양면 일대에는 살려고 하는 사람은 많은 데 비해 매물이 없어 앞으로도 부동산 가격이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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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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