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 일부 환경단체 반발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 방안 중간보고회가 연기됐다.

환경부는 5일 낙동강 유역 수질개선 대책과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 성과 보고회를 5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경남 지역 일부 환경단체의 반발로 보고회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소는 아니며 향후 날짜를 정해 비대면 온라인 보고회로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전문가들과 환경단체, 시민들에게 온라인을 통한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보고 예정이었던 용역 조사는 낙동강 본류 수질개선을 통해 먹는 물에 대한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기에 상·하류에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최적 물 공급 대안의 중간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앞서 지난해 4월 낙동강 상류, 8월 하류지역 지자체와 낙동강 통합물관리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연구용역이 시작됐다.

보고회에서 환경부는 낙동강 본류 수질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오염물질 저감과 폐수무방류시스템 도입 등의 수질개선 대책을 발표한다는 구상이었다.

수질사고 대비 안전성 확보 대책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수질사고와 기후변화로 물 부족 등에 대비, 상하류 지역에 안전한 물을 확보·공급하기 위한 최적의 물 다변화 대안도 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비대면으로 연구 결과를 공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빠른시일 내 비대면 보고회 개최 날짜를 다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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