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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서 수영강사 갑질 파문…지역사회 논란
영주서 수영강사 갑질 파문…지역사회 논란
  • 이정목 기자
  • 승인 2020년 08월 05일 19시 48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8월 06일 목요일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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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수사 의뢰 검토·행정 조치"
자료사진.
지난달 29일 영주시청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게시글이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글은 ‘수영강사 갑질에 대한 분통을 호소합니다’의 내용으로 특정 기관과 실명이 거론돼 현재 ‘영주시 인터넷 시스템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2015.11.25 조례 제981호)’에 의해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게시된 기간이 4~5일간 이어져 지난 주말 사이 수백 명에 이르는 지역의 누리꾼들이 글을 읽으면서 관련 동호회원 등을 중심으로 업무 처리진행 상황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시글의 내용에 따르면 영주의 모 수영장에 근무하는 강사가 명절과 스승의 날 관행상 회원들이 십시일반 거둬들인 돈을 지난 2년 반 동안 거절 없이 받아왔으며, 강사의 권한으로 본인의 아들에게 수영장을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했다.

또 강의 시간에도 저속한 표현으로 회원들에게 불쾌감을 줬고 수강 인원이 포화상태임에도 지인을 강의에 참여시키려 시도했던 점 등으로 ‘강사 개인의 특권을 누리기 위한 수영장’이라며 ‘인성이 좋지 않은 강사는 퇴출당하여야 한다’고 작성했다.

하지만 해당 강사는 게시글이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며 해당 글에 대한 반박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경북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해당 강사는 총 5가지의 언급된 내용 중 “떡값 명분의 돈을 받은 점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사과한다.”고 말했지만 “이 밖의 내용은 사실과 달리 왜곡된 점이 많다”고 밝혔다.

특히 아들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일반회원과 마찬가지로 정식절차로 등록했고 아이가 어려 탈의실 등을 같이 이용하려 한 것일 뿐 특혜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속한 표현이라고 언급한 내용에 대해서도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언급했기 때문에 사실과 크게 다르다”며 “강의 과정 중 안전을 위한 멘트도 듣는 사람이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영주시 체육진흥과는 “관련한 내용에 대한 수사 의뢰를 검토 중이다”며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필요에 따라 행정적인 조치도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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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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