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건물 임대해 독도 등 홍보…대구시 비용 내고 경북도 운영
2021년 개관…관광자원 교류·협력

김광석거리.

대구의 유명 관광지인 김광석거리에 경북지역의 바다를 알리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관이 들어선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동해안지역의 바다와 해양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외지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는 김광석거리에 ‘대구경북 바다홍보관(가칭)’건립을 추진중이다.

내년 말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바다홍보관은 3층 건물을 임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1층은 경북 5개 시군의 537km 해안선과 25개 해수욕장, 독도를 홍보하는 전시 홍보실로 운영된다.

2층은 동해안에서 생산되는 각종 수산물을 홍보 판매하는 이벤트홀로, 3층은 귀어상담실과 회의실 등으로 각각 운영될 예정이다.

바다홍보관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시대를 맞아 동해안의 해양관광 홍보는 물론 물론 대구와 경북전역의 관광자원의 교류와 협력 차원에서 추진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대구경북의 상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바다를 이용한 대구경북의 상생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대구시가 홍보관 임대료를 내고 경북도는 전시·운영 역할을 맡는 것으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바다홍보관을 환동해산업연구원 산하 어촌특화센터에 위탁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 중구 대봉동 방천시장 옆에 있는 김광석거리는 가수 고 김광석을 기리기 위해 그가 나고 자란 신천 둑길을 따라 조성됐으며,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유명 관광지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대구에 바다홍보관이 건립되면 그곳을 찾은 관광객이 한 시간 거리의 동해안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통합신공항 유치를 계기로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어 내년 말 건립 목표도 빠르면 휴가철 전인 내년 7월 말로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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