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화양읍이 4일 산서권역 맞춤형 복지담당자 간담회를 통해 도출된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제초 및 해충방역서비스’를 시행했다. 사진은 최호송 화양읍장이 이연호 중앙조경 대표와 관계자들이 작업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도군 화양읍 제공
청도군(군수 이승율) 화양읍은 지난 4일 산서권역 맞춤형 복지담당자 간담회를 통해 도출된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제초 및 해충방역서비스’를 시행했다.

이 사업은 무더운 여름철 고령·중증질환·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취약가구에 대해 제초작업과 해충 차단 방역소독을 제공함으로써 모기·진드기 등 해충으로부터의 감염병 위험 해소와 복지체감도를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제초 및 해충방역서비스는 중앙조경(대표 이연호)에서 솔선수범하여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중증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강 모(58·화양읍) 씨 가정은 그동안 마당의 풀을 제거하지 못해 모기가 득실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또 잡풀이 방치되어 보행로를 침범한 상태로 화양읍 맞춤형복지팀에서 가구를 방문해 마당 제초작업 및 해충방역서비스를 진행했다.

강 씨는 “깨끗해진 집에서 생활할 수 있어서 올여름은 더위도 모기도 싹 다 물러가겠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기술나눔 봉사로 흔쾌히 작업해준 중앙조경 이현호 대표는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나를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매우 보람을 느끼며, 깨끗해진 환경에 고마워하는 모습에 더위도 잊었다”고 말했다.

최호송 화양읍장은 “한창 무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며 주택 외관부터 뒷마당까지 잡풀 하나 없이 작업해주신 중앙조경 이현호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거동 불편한 대상 가구에 여름철 꼭 필요한 제초작업을 실시함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조성과 해충에 의한 감염병 예방, 안전확보 등 살맛 나는 행복청도 만들기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재기 기자
장재기 기자 jjk@kyongbuk.com

청도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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