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전은 ‘2020 세계유산축전’을 기념해 문화재청과 경북도, 영주시가 주최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별도의 개막식은 개최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조선 시대 선비들이 늘 곁에 두고 가깝게 지내던 네 벗인 문방사우(文房四友, 종이·붓·먹·벼루) 관련 희귀 유물들을 선보인다.
특별전의 대표 유물로는 영주의 대표적 선비인 백암 김륵 선생이 사용하던 용연(용벼루)을 비롯해 포도연, 산수문연 등 희귀 벼루 등이 있다.
특히 영주 출신 근현대 서예가인 소우 강벽원, 석당 김종호, 석계 김태균의 서화작품도 전시된다.
이와 함께 선비의 사랑방도 재현해 선비들의 일상적인 삶과 문화를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또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문방사우 장인들의 작품과 제작과정도 함께 전시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조선시대 선비들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 전통무형유산의 명맥이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