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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코로나로 엄중한 상황…대화로 풀어야"
박능후 "코로나로 엄중한 상황…대화로 풀어야"
  • 류희진 기자
  • 승인 2020년 08월 06일 20시 32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8월 07일 금요일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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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휴진 관련 담화문 발표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파업)을 하루 앞둔 6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연합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가 파업에 돌입하기 하루 앞두고 정부가 의료계에 대화와 협의를 통한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의료계 집단휴진 관련 국민 및 의료인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담화문을 통해 “정부는 앞으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의료 현장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우리 보건의료 제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일부 의료단체 등이 집단휴진이나 집단행동을 논의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에 위해가 야기할 수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 받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23일 의대정원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의대정원을 3058명에서 3458명으로 400명을 늘리고 10년 동안 한시적으로 유지해 총 4000명의 의대정원을 늘리겠다는 내용이다.

이에 전공의 단체인 전공의협의회는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파업을 강행할 의사를 표하고 있다.

박능후 장관은 “이 정책을 추진하게 된 가장 큰 목적은 필요한 곳에 필요한 의사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우선적으로는 비수도권 지역 의사를 확충해 시골에 사는 분들도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은 인구 천 명 당 의사가 3명 이상 있지만, 경북은 1.4명으로 절반도 되지 않는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국민들이 지방에서 큰 병에 걸리면 주변에 치료할 수 있는 병원과 의사가 없어 서울로 올라온다”고 말했다.

현재 전공의협의회 측은 의대정원 증원으로 지역의료 격차 해소를 할 수 있지 않다고 맞서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날 오후 전공의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의대정원 증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확충된 의료인들을 어떻게 내실 있게 교육·수련할 것인지 어느 지역에 배치하고, 어떤 진료과목 의사를 양성할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며 “전공의 여러분의 이해와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부는 전공의들이 제기하는 수련 과정에 대한 개선과 지원 필요성 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앞으로 양질의 교육이 가능한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지원방안을 함께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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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진 기자 hjryu@kyongbuk.com

포항 남구지역, 의료, 환경, 교통,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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